2023.03.25 - [여행 리뷰] - 후쿠오카 여행 숙소 추천- 니시테츠 인 후쿠오카 호텔 리얼 후기
후쿠오카 여행 리얼 후기! 지난번 숙소 리뷰에 이어서 여행 중 직접 가본 좋았던 카페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후쿠오카라는 도시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데, 한국인 관광객들도 너무 많다 보니 어디에서나 들리는 한국어에.. 여행 기분을 내기 참 쉽지 않다는 게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구글에서 검색 가능한 맛집 거의 대부분은 피크 시간대 웨이팅은 무조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명한 카페도 마찬가지인 상황인데요.
소중한 여행에서 줄 서는데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은 저 같은 분들은 조금 더 부지런을 떨어서, 점심시간을 비껴가거나 브레이크 타임이 끝난 후(보통 오후 5-6시) 재오픈 시간을 노려서 웨이팅 하며 보내는 시간을 최대한 아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실패하지 않을!! 후쿠오카 카페 3곳을 본격적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실제로 다녀왔던 곳들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1. 백금다방
야쿠인역에서 도보 7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한적한 골목가에 있는 카페입니다.
이 가게의 유명한 메뉴는 아주 부드러워 보이는 비주얼의 팬케이크이며, 다른 브런치 메뉴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고급스러운 맛입니다. 원재료에 충실한 맛으로, 신기하게도 빵 자체는 달지 않고 약간의 짠맛이 특징입니다.
달디 단 디저트 그 자체의 팬케이크가 아니라, 무겁지 않은 깔끔한 맛의 팬케이크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가벼운 브런치로도 적당할 것 같고, 조금 더 디저트스럽게 드시고 싶다면, 여러 가지 토핑이 올라간 몇 개의 종류가 더 있으니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아마 시즌별로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백금다방은 시끄럽게 떠들 수 있는 곳은 아니고, 정적이고 약간의 정숙을 요구하는 곳입니다.
출입할 때부터 정중하게 다른 사람이 찍히는 촬영 등 하지 말아 달라고 미리 써놓은 종이판을 보여주시며 읽게 합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시간제한도 1시간 30분으로 적용된다고 안내받게 됩니다.)
외부에는 이렇게 예쁘게 정원식으로 꾸며두었고, 내부에는 서재처럼 인테리어를 해두어서 실제로 비치된 서적을 읽을 수 있었으며, 인테리에서 오는 차분하고 따뜻한 무드가 개인적으로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상당히 대접받는 듯한 서비스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화장실 또한 모든 것들이 섬세하게 갖춰져 있는 점에 놀랐습니다.
메뉴와 분위기 등 모든 면에서 정갈함 그 자체의 일본 느낌 가득한 공간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정말 추천드리는 카페입니다.
2. 아베키
역시 야쿠인역에서 도보 7-8분 이내에 위치한 곳으로, 대로변과 꽤 가깝습니다. 내부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며 이곳은 진한 치즈 케이크로 유명한 카페입니다.
들어가면 성당에 온 듯한 비지엠이 조용히 울려 퍼지며, 멋진 유니폼을 입으시고 뭔가 장인의 포스를 뽐내시는 사장님이 맞아주십니다.
작은 가게에 가지런하게 놓여있는 여러 커피 기구들이 인상적이며, 커피를 주문하면 직접 그 기구들을 통해서 내려주십니다.
그래서 음료가 준비되는 데에는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입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점은 가게의 통창뷰가 굉장히 멋졌습니다. 여러 면에서 독특한 분위기의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는 카페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안내해 주시는 자리에 착석하면 물 한 잔을 주시고, 식기를 세팅해 주십니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내려주신 커피와 케이크를 맛볼 수가 있습니다. 아베키만이 줄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곳은 한국인 관광객분들도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일본 현지인 분들도 저 치즈케이크를 꽤 많이 포장해 가시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었습니다.
3. FUK coffee
후쿠오카의 명소 '오호리 공원'에 방문한다면 근처에 가볼 수 있는 카페입니다.
오호리공원 역에서 도보 2-3분 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입구 쪽에 셰어 할 수 있는 큰 테이블 좌석이 있습니다.
내부에는 일반 좌석이 4개 정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주 메뉴는 말차라떼와 푸딩입니다.
달지 않고 진한 말차라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행복질 만한 음료였습니다.
시그니처 푸딩은 무르지 않은 단단한 식감의 알찬 커스터드푸딩이며, 고소하고 신선한 맛을 자랑합니다.
이 푸딩 꼭 맛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이스크림은 추가해서 주문할 수 있는데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의 조화도 훌륭했습니다.
손님들이 계속해서 들어오는데, 모든 직원들이 굉장히 즐겁게 일하는 듯하며, 친절한 모습이 좋았습니다.
리뷰한 3곳의 카페 모두 일본 여행의 느낌을 배로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라, 꼭 일정이 되신다면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후쿠오카 카페 리얼 리뷰를 마치며, 숙소 편과 카페 편에 이어 더 공유드릴 수 있는 정보도 남겨드릴 테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여행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파리 여행 정보- 에펠탑 뷰 사진 잘 나오는 곳 추천, 소소한 팁 (1) | 2023.04.19 |
---|---|
직접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코스 가장 좋았던 곳- 오호리 공원 외 소개 (1) | 2023.04.07 |
직접 다녀와서 추천하는 후쿠오카 숨겨진 찐 맛집 3곳 (1) | 2023.03.29 |
후쿠오카 여행 나만 알고 싶은 베이커리 & 디저트 맛집 정보 (0) | 2023.03.28 |
후쿠오카 여행 숙소 추천- 니시테츠 인 후쿠오카 호텔 리얼 후기 (0) | 2023.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