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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

프랑스 파리 여행 후기- 시내 무료 공원 리뷰/ 3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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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유럽에도 그렇듯, 프랑스 파리에도 곳곳에 크고 작은 예쁜 공원들이 많습니다. 

 

파리 여행을 갔다면, 박물관과 미술 전시들을 빼곡히 가는 일정 외에도 현지의 공원 구경을 하며 여유로운 일정을 꼭 넣어두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날씨가 좋다면 마치 현지인들처럼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잠시 보내는 시간이 여행을 더욱 특별한 경험으로 만들어줍니다.

 

현지인들의 일상 구경도 할 수 있는 소중한 재미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은 파리 여행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편은 '직접 다녀와서 추천하는 파리 시내의 공원 리뷰'입니다. 

 


파리에는 관광객들에게 이미 유명한 공원도 있고,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공원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베르사유 궁전과 정원은 워낙 유명하여 시내에서 거리가 좀 멀긴 해도, 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가는 곳인데요.

 

 

짧은 여행 기간 동안 이동하는 데 시간을 많이 쓰는 것이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시내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공원 3곳을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1. 쏘 공원(Sceaux)

예쁜 벚꽃나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서, 특히나 봄 시즌에 가면 만개한 진분홍 벚꽃을 만날 수 있는 명소입니다.

파리 쏘 공원 벚꽃나무

 

파리 시내 중심에서 RER B 노선을 타고 2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기차표를 끊는 번거로움 없이, 나비고 패스가 있다면 편리하게 RER을 이용하여, 일반 지하철처럼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입니다. 

 

지도상으로는 파리 중심에서 남부 쪽에 있으니 위치는 구글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Sceaux역에서 하차하시면, 공원까지 멀지 않은 거리이기 때문에 도보로 충분히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Sceaux 근처 역에서 내려서 다른 루트로 구경하면서, 공원에 도착하셔도 좋습니다.)

 

이 지역으로 오시면 시내 관광지 쪽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한적하고 여유롭습니다.

 

벚꽃 시즌이 아니더라도, 여기가 정말 경치가 멋진 곳인 게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이렇게 넓고 한없이 평화로운 호수가 나타납니다.

쏘 공원 호수 풍경1

호수가 생각보다 정말 크고,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보트 체험도 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 잔잔한 호수에 하얗고 작은 예쁜 보트가 다니는 걸 보니, 영화의 한 장면 같았어요! 

쏘 공원 호수 풍경2

 

아름답고 넓게 펼쳐진 호수를 배경으로, 곳곳에 조깅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고 공원 전체를 천천히 둘러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여유를 즐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크기 때문에, 하염없이 걷다가 시간 분배를 잘 못 하실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참고해서 둘러보세요 :)

 

호수 강변으로 걸어가다 보면 분수도 나오고, 공원 내 크기가 커서인지 관리인으로 보이는 분들이 말을 타고 다니는 신기한 광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벚꽃나무가 위치한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입구 쪽에서 호수를 따라가다가 중간쯤에 빠지는 길이 있으니 그쪽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쭉 뻗은 나무와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드넓은 호수 구경하며, 여유를 천천히 즐기기 좋아하시는 분들께 쏘 공원은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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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뤽상부르 공원

파리 시내에 있는 대표적인 공원 중 하나입니다. 

룩셈부르크 공원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뤽상부르궁 앞에 있고, 파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높은 건물인 '몽파르나스 타워'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으니, 일정을 묶어 방문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도 센 강을 건너 도보 15분 정도에 있습니다. 

파리 뤽상부르 공원 입구

입구에 도착하여 푸릇한 나무 사이를 걸어가면, 본격적으로 뤽상부르 공원이 나옵니다.

가운데 작은 호수를 두고 옅은 초록 의자들과 벤치가 곳곳에 놓여 있어서 자유롭게 공원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파리 뤽상부르 공원 풍경

 

3. 튈르리 정원

뛸르리, 튈르히 가든으로도 불리는 튈르리 정원은, 뤽상부르 공원보다 훨씬 넓고 가든이라는 이름답게, 조경이 훨씬 더 화려한 편입니다. 

 

아름다운 튈르히 가든 옆에는 '오랑주리 미술관'이 있고, '콩코르드 광장'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반대 옆쪽으로는 '루브르 박물관', 센 강 다리를 하나 건너면 '오르세 박물관'이 있는 중심지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서, 시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공원입니다. 

파리 튈르히 정원 풍경

주말 및 휴일에는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아주 많이 붐비는 편이라, 가능하면 평일에 방문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날씨 좋은 휴일 낮 시간에는 이토록 넓은 공원에 앉을 의자 찾기도 힘들 정도로 많이 북적이기도 합니다.

파리 튈르히 정원 풍경2

화려한 색감의 잘 가꿔진 꽃들과 나무들을 구경하며 사진 찍고 놀기에 더할 나위 없는 튈르리 정원이었습니다.

 

근처 박물관 방문하시고 잠깐의 여유를 즐길 겸 찾기에도 부담 없는 위치라 더 좋은 듯합니다. 

 

소개해드린 공원들은 입장이 자유로운 무료 공원들이지만 운영 시간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확인하시어 방문하세요 :) 

 

2023.04.19 - [여행 리뷰] - 프랑스 파리 여행 정보- 에펠탑 뷰 사진 잘 나오는 곳 추천, 소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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