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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이웃집에 신이 산다> 영화 소개 줄거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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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2015년 개봉한 벨기에 배경 영화. (벨기에 외 룩셈부르크, 프랑스 합작)
  • '새로운 성서'라는 뜻의 프랑스어가 원래의 제목이라고 합니다. 영화 속 대사는 프랑스어입니다. 
  • 넷플릭스, 시리즈온에서 관람 가능합니다. (2023년 2월 기준)

 

줄거리 



벨기에 브뤼셀의 한 아파트에서 오직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세상을 만들어 낸 신이 있었습니다.
그의 모든 능력은 컴퓨터 안에서만 발휘되는 점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영화<이웃집에 신이 산다> 스틸컷




이 영화에 등장하는 신은 고집도 세고, 신이라는 권력을 상당히 남발하는 모습으로 그려져 아내와 딸에게도 못 돼먹은 남편이자 아버지입니다.
자신이 만들어낸 인간들이 고통받는 법칙들을 만들어내고, 그 모습을 구경하며 즐깁니다. 


신에게는 딸 '에아'가 있었는데, 영화의 주인공은 신이 아닌 신의 딸 에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허구한 날 인간들을 괴롭히기만 하는 아버지를 한심해하며 자신이 새로운 신약성서를 쓰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 자신을 도와줄 사도를 찾아야 했고, 이미 가출한 오빠의 조언을 토대로 인간들이 사는 세상으로 탈출을 계획하게 됩니다. 


에아는 본격적인 가출에 앞서, 신의 컴퓨터에 몰래 들어가 모든 인간들에게 각 개인의 남은 수명을 알려준 후, 신이 컴퓨터를 못 쓰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신에 대한 복수의 마음으로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에아는 그 후, 오빠의 도움으로 인간 세상으로 무사히 나와 사도를 찾는 여정을 떠납니다. 
에아가 만난 사람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영화<이웃집에 신이 산다> 스틸 컷. 신과 그의 아내와 에아





#1_ '빅터'와의 만남 

바깥의 세상에 처음 나온 에아는 길거리에서 노숙자 '빅터'를 만나게 됩니다. 살면서 글도 써본 적 없는 빅토르에게 무작정 사도를 찾는 것을 도와달라고 도움을 청하고, 자신이 쓰길 원하는 성서를 집필하는 역할을 맡깁니다.


이 와중에, 세상 모든 인간들이 자신이 죽는 날짜와 시간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 신은 화가 났고, 곧 에아를 의심하며 일을 저지른 딸을 붙잡기 위해 자신도 바깥의 세상으로 나오게 됩니다. 신은 자신이 만들어낸 인간 세상에 처음 나와보게 되고, 그는 온갖 험난한 일을 겪게 되는데 인과응보를 보는 게 영화의 재미요소 중 하나이니 확인해 보세요 :) 



#2_'오렐리'와의 만남 

오렐리는 어릴 적 사고로 한쪽 팔을 잃어, 오른쪽 팔에는 의수를 착용하고 살고 있는 여자입니다.
사고 이후 마음의 문을 닫고 절망 속에서 어둡게 살고 있었던 오렐리는, 꿈속에서 자신의 잃어버린 손을 만나게 해 준 에아의 특별한 능력 덕분에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되며, 그녀는 첫 번째 사도가 되었습니다.



#3_'장 클로드'와의 만남

아주 평범한 회사원의 삶을 살고 있었던 남자입니다. 자신의 수명을 알게 된 후, 열정 하나 없이 너무나도 평범하게 지나온 삶이 부질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하루하루를 무력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에아를 만난 후, 남자의 어릴 적 꿈이 모험가였다는 사실을 돌이켜보게 되며, 뒤늦었지만 이제라도 원하는 모습으로 후회 없이 살기 위해 북극으로 떠나 모험가의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는 두 번째 사도입니다. 



#4_'마크'와의 만남

성도착자로, 남은 수명을 메시지로 받고는 자신의 전재산을 쾌락에 낭비하며 남은 삶을 살기로 결심한 남자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아봐도  진정한 행복을 느끼기 쉽지 않아 허무해하던 와중 에아를 만나며, 에아의 조언 대로 의미 있는 직업도 찾고 진짜 사랑도 찾게 되며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마크는 세 번째 사도였습니다. 



#5_'프랑수아'와의 만남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어 일반적인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프랑수아는 자신의 남은 수명을 알게 된 후 바로 총을 구입하여 사람을 목표로 삼게 됩니다. 에아는 처음 만난 사도인 오렐리를 영리하게 이용합니다.

프랑수아가 일부러 오렐리의 의수를 향해 그 일을 하도록 유도를 하고, 오렐리가 오른쪽 팔에 총을 맞아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이제껏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는 오렐리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며 처음으로 스스로도 사랑해 줄 수 있게 됩니다. 에아는 네 번째 사도와의 만남까지 무사히 성공했습니다. 



#6_'마르틴'과의 만남

노년기의 삶을 살고 있는 여자 마르틴은 소원해진 남편과의 관계에서 매우 공허함을 느끼며 외로운 삶을 살고 있었는데, 에아와 함께 찾아간 서커스에서 본인의 처지와 비슷해 보이는 고릴라와 뜻밖의 깊은 교감을 나누게 됩니다.

이 만남을 계기로 인생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줄 고릴라를 반려동물로 삼게 되고, 꽤 오래 느끼지 못했던 행복한 감정을 되찾습니다. 그녀는 다섯 번째 사도가 되었습니다. 


#7_'윌리'와의 만남

마찬가지로 본인의 수명을 알게 된 이후, 여자가 되고 싶어 하는 소년입니다.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던 이 어린 소년은 평소에 좋아했던 물고기처럼 바다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죽음에 이르는 시간이 다가오자 바다에서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계획합니다. 
마지막 사도인 윌리가 바다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과정은 에아와 다른 사도들이 함께 하게 됩니다.


그때, 비행기가 바다로 추락해오고 있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영화는 새로운 반전을 향해 갑니다.

 

총평

'신'이라는 존재를 신선한 관점에서 파격적으로 다룬 블랙 코미디류의 영화로, 과감한 발상이 두드러진 개성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영화에 담긴 인간적인 메시지를 느끼며 즐거운 감상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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