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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티켓 투 파라다이스 영화 정보 줄거리 리뷰 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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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 2022년 개봉한 미국 영화
  • 올 파커 감독 (대표작 맘마미아, 나우 이즈 굿 등)
  •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주연
  • 이혼한 부부가 딸의 결혼을 막기 위해 도착한 발리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발리가 배경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영화의 많은 장면들이 호주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퀸즐랜드 주'라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

 

 

 

줄거리


'데이비드(조지 클루니)'과 '조지아(줄리아 로버츠)'.

이 이혼한 부부에게는 25살 딸 '릴리(케이틀리 디버)'가 있습니다.


5년 전 부부로서 온갖 정을 다 떨치고 결혼 생활을 그만두었지만,
사랑하는 딸의 대학교 졸업식 참여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서로의 얼굴을 보게 되고, 그 찰나마저도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들의 사랑스러운 딸 릴리는 대견스럽게도 로스쿨 시험에 합격한 채, 인도네시아 발리로 친구 한 명과 함께 졸업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도착한 천상의 섬 발리에서 자유롭게 수영을 즐기고 있던 와중, 예기치 못하게 조난을 당하게 됩니다.

 

매우 당황스러워하고 있던 그때, 보트를 타고 바다를 지나가고 있었던 '그데(막심 부티에)'라는 이름의 한 청년이 릴리를 구해주는 사건이 생깁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계획에 없었지만 운명의 상대라고 느낀 릴리는 이 남자와 당장 결혼을 하겠다고 부모에게 선언합니다.

 


그들의 오랜 바람 대로 로스쿨에 들어가는 경사를 앞두고 이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하는 것인지, 데이비드와 조지아는 딸의 갑작스러운 선언에 날벼락을 맞은 기분입니다.

그러나 이내 이성을 되찾고, 일단 릴리가 있는 발리로 향하게 됩니다.

 

각자 출발했지만, 발리로 가는 비행기에서 장난처럼 다시 만나게 된 둘은, 딸의 결혼을 어떻게든 막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되기로 합니다. 

 

 


여기서 궁금증.

릴리가 단 번에 사랑에 빠진 상대 '그데'.
그는 누구인가? 

 

 

영화 티켓 투 파라다이스 스틸 컷



발리에서 해초 양식을 하는 수수한 청년이었습니다. 

 


도시에서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공부만 할 줄 알았던 '릴리'에게, 발리라는 아름다운 섬에서 자연과 함께 유유히 삶을 누비는 자유로운 청년 '그데'는 그녀가 운명의 상대라고 느끼기에 충분히 강렬했던 것입니다. 

 

 

발리에 도착한 데이비드와 조지아는 딸과 예비사위(아직까지는)를 드디어 만나게 되고, 현실은 더욱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언어를 사용하며, 그의 집안은 셀 수도 없이 많은 대가족이었고, 그런 집의 며느리로 딸이 들어가게 된다는 걸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일단 겉으로는 완강히 반대하지 않습니다.

이들이 생각해 낸 전략은, 순순히 결혼식에 협조하는 척하며 각종 계략으로 결혼식이 진행되지 못하게 막자는 것이었습니다. 

 

영화에서 이들의 어설프지만 귀여운 작전들을 확인해 보세요 :) 

 

 

영화가 전개될수록 데이비드가 진지하게 털어놓는 속마음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인도 한때 조지아와 평생 행복하겠다는 엄청난 확신이 있었고 그래서 영원할 줄 알았던 관계였지만,
결국 이혼을 하게 된 '현실'을 겪은 사람으로서, 딸이 한순간의 선택으로 후회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는 건 만국공통으로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사소한 작전들이 진행되면서, 결혼식 진행에 차질이 계속 생기자 결국 예비사위가 먼저 뭔가 이상함을 눈치채게 됩니다. 

그리고 릴리를 향한 본인 마음의 진실됨을 진지하게 이야기하며 설득합니다. 

 

 

딸의 결혼을 막기 위해 결성된, 웃지 못할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이 팀은, 과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직접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쿠팡플레이, 시리즈온에서 관람 가능합니다. (2023년 2월 기준)

 

 

마지막으로,  <티켓 투 파라다이스>를 볼까 말까 고민 중이신 분들을 위해 이 영화의 매력을 말해보자면,

어느 장면 하나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쭉 관람할 수 있다 점을 손꼽을 수 있겠습니다.


104분 러닝 타임동안 휴양지를 구경하는 듯한 기분을 낼 수 있으며, 그도 그럴 것이 영화의 배경 자체가 힐링 그 자체입니다. 

 

자극적이고 반전을 거듭하는 강렬한 영화들이랑은 반대편에서 고개를 내민, 순수하고 무해함과 가까운 영화가 여기 있습니다.


릴랙스가 필요한 분들께 티켓 투 파라다이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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