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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해석 줄거리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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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부제는 사랑의 모양입니다.

 

  • 2018년 개봉한 미국 판타지 영화 
  • 이 작품의 감독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은
    <쿵후판다 2, 정화신은 고양이, 가디언즈, 퍼시픽 림, 호빗 등> 기획과 각본과 감독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샐리 호킨스 주연 

 

이 영화 또한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다양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괴상한 생물체와 한 여자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이 영화의 조금 더 자세한 줄거리를 아래에 소개하겠습니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스틸 컷.

 

 

 

줄거리 

 

이야기는 미국의 항공우주센터 연구기관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어느 날 이곳에 알 수 없는 수조가 등장합니다. 이 수조 안에 특별한 괴생명체가 어딘가로부터 이동되어 은밀히 연구실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것이 사건의 시작이 됩니다.

 

 

이곳에서 청소부 일을 하고 있는 '엘라이자'라는 여자는 언어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이웃인 독거노인 '자일스'를 세심히 돌볼 줄 아는 따뜻한 심성을 가진 여자로, 함께 일하는 '젤다'는 그녀가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동료입니다. 

 

 

어느 날 이 센터의 보안 책임자인 '스트릭랜드'가 피를 흘리며 연구실에서 나오게 되고,

그 공간을 청소하기 위해 엘라이자와 젤다가 투입됩니다.

그리고 그날 엘라이자는 괴생명체의 존재를 우연히 가까이서 확인하게 됩니다. 

 

 

수조 속 생물은 사람과 비슷하게 팔과 다리를 가졌으나, 몸집이 인간보다 상당히 큰 괴물처럼 보입니다.

물속에서 생활하며 비늘이 잔뜩 있는 양서류 같은 인간의 형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낯선 외모와 공격적인 반응에 엘라이자도 처음에는 흠칫 놀라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그날 이후로 거리낌 없이 스스로 괴생명체를 찾아가며, 호기심을 드러내고 조심스럽게 교감을 시도합니다.

그러자 처음 경계했던 반응이 점차 사라지고 점점 친해집니다. 그리고 둘은 사랑을 느끼는 관계가 됩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대화 한 마디 없이 오직 둘만의 방식, 둘의 교감만으로 마음을 나눈다는 것입니다. 

단지 언어가 아닌 진정한 깊은 소통을 보여준다는 점이 둘의 관계가 감동적인 이유입니다.

 

 

이 이름 없는 괴생명체와 평소처럼 시간을 보내던 엘라이자는 어느 날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스트릭랜드가 이 괴생명체를 대상으로 전기 고문 등 무자비한 학대를 해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이후로 이 실험실의 화두는 이 생명체를 해부하느냐 마느냐로 이어집니다.

 

1.

여기서 해부를 강행하려는 사람은 '스트릭랜드'입니다.

미국이 과학기술의 우월성을 선점하여 자신의 위치를 굳건히 하려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매우 독재적인 캐릭터가 되겠습니다. 

생명체가 감정을 갖고 있든 말든 관심이 없고 오직 본인의 이득을 위해서만 행동합니다. 

 

 

2.

해부를 반대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이 생명체 연구에 투입된 '홉스테틀러'라는 박사입니다.

그는 소련의 과학자로, 이곳에 근무하면서 소련에 스리슬쩍 정보를 넘겨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동안 이 생물체 가까이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며 이 생명체가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지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사람입니다.

때문에 쉽게 해부하여 없애버릴 수 없다는 주장을 강력히 펼치지만, 스트릭랜드 파의 강경한 밀어붙임으로 한계에 부딪힙니다. 

 

 

청소부 일을 하면서, 이 모든 내용을 알게 된 엘라이자는 괴생명체를 지키려는 결심을 합니다.

그녀 역시 홉스테틀러 박사처럼 이 괴물이라 불리는 생명체가 인간과 같은 감정이 있다는 것을 일찍부터 알아본 것입니다. 

 

 

그날부터 이 생명체를 탈출시켜 구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자일스에게 먼저 조력자 도움을 요청하지만 처음에는 혹시 그녀가 위험해지게 될 것을 염려하여 반대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강력한 의지로 끊임없는 설득을 하고, 결국 자일스가 도움을 주기로 합니다. 

 

 

날짜를 정하고, 하나씩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합니다. 

건물의 cctv를 움직여놓는 일을 시작으로 하나하나 계획 대로 해나가는데, 다행히 주변에 조력자들이 더 있습니다. 

 

 

홉스테틀러 박사도 엘라이자의 뜻을 알아채고, 그녀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줍니다.

연구센터에서 데리고 나간 생명체를 어떻게 관리하면 될지 박사의 도움으로 여러 지식들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양서류에 가까운 이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염분과 수분의 농도 등 귀중한 정보들이었습니다.

 

 

탈출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스트릭랜드는 건물 안의 움직임이 수상함을 감지하고, 강력한 보안을 지시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심장 떨리는 추격전이 시작되는데, 이 긴장감은 영화에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그의 동료 젤다 또한 적극 협조를 해주며, 결국 여러 번의 위기 상황 끝에 마침내 괴생명체를 데리고 탈출에 성공하게 됩니다.

수조에서 막 나온 생명체를 무사히 엘라이자의 집으로 데려갑니다.

 

 

욕조로 데려다 놓고, 박사가 알려준 대로 염분 농도도 맞추고 간절하게 그를 돌봅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환경이 달라진 괴생물체는 빠른 속도로 체력이 떨어져 갑니다. 

 

 

이를 보고 안타까워하던 그녀는 열악한 욕조에서는 계속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비가 오는 날 바다로 돌려보낼 최종 계획을 세웁니다.

누구보다 깊게 사랑하는 존재이지만, 사랑하기에 영영 보내줘야만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엘라이자입니다. 

 

 

한편 괴생명체를 도둑맞은 센터의 분위기가 살벌해지고 기관의 모든 직원들을 수색하게 됩니다. 

제대로 열받은 스트릭랜드입니다.

끝까지 끈질기게 범인을 찾아내고 결국 포위망을 좁혀내고 젤다를 거쳐 엘라이자를 위협하게 됩니다.

 

 

점점 위협이 다가오는 게 느껴지자 하루빨리 바다로 보내기 위해 급해지고, 막 바다 앞에 도착하여 보내주기 직전,

이들을 찾아낸 후 쫓아온 스트릭랜드는 둘에게 총격을 가합니다. 

 

 

그러나 이 생명체의 능력이 생각보다 더 놀라웠습니다.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고서는 스트릭랜드에게 복수를 한 후, 총에 맞은 엘라이자를 데리고 유유히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총평

 

이 영화는, 서로를 편견 없이 바라봐 준 두 낯선 생명체의 사랑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평소 인간의 세상에서도 언어로 소통하지 않았기에, 낯선 생명체와의 첫 만남도 사실 별다를 게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와의 교감은 그녀에게 이미 특별했습니다. 

어쩌면 자신과의 공통점을 보았기에, 더 깊고 애틋한 마음을 품을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약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나 싶었는데, 보이는 약점치고는 이들이 그다지 초라하게 그려지지 않아 다행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괴생물체가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것도 그랬고, 엘라이자가 본인이 결심한 대로 결국 상황을 만들어내는 점에서 결코 약하지 않은 존재임을 증명한 것이니 말입니다. 

 

 

결말이 참 아름다우니 영화를 통해 꼭 확인해 보세요. 

둘은 무언의 세계에서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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