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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 조지아의 후회없는 인생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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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 2006년 미국에서 개봉한 유쾌한 코미디 영화 
  • 웨인 왕 감독, 퀸 라티파 주연. 리메이크작
  • 인생이 갑자기 4주밖에 남지 않게 된 여자의, 남은 인생 후회 없이 쓰는 이야기 

 

현재 '라스트 홀리데이'는 왓챠, 넷플릭스, 티빙에서 관람 가능합니다.(2023년 2월 기준)

 

 

줄거리

 

 

미국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는 '조지아'는 백화점에서 주방도구를 판매하는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은퇴 후의 안정적인 인생을 위해 열심히 돈을 모으며 하루하루를 착실히 살아가는 여성입니다.
평소
버킷리스트를 써놓고 언젠가는 꼭 이룰 멋진 일들을 상상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취미로 이웃에게 멋지고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는 것을 즐기고 또 실력도 뛰어납니다. 

이런 그녀에게는 짝사랑하는 남자도 있었습니다. 같은 백화점 가구 코너에서 근무하는 ''이라는 남자입니다. 

 

 

숀을 많이 좋아하고는 있지만 차마 용기 내지 못하고 쭈뼛거리며 그의 주변을 맴돌기만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조지아가 근무하던 중, 천정에 머리를 부딪히고 정신을 잃게 됩니다.

 


이 때문에 병원에서 CT검사를 포함한 이것저것 추가 검사를 받다가, 별안간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됩니다.

"4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영화 속에서, '램핑턴 병'이라는 희귀 질환으로 병명이 나오길래 생소해서 실제 검색을 해보니까..

알고보니 영화 설정을 위해 만들어진 병 이름이었습니다. 현실에는 없는 병이라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 )

 

 

왜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믿을 수가 없었지만, 현실이 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열심히 일만 하며 살았던 인생을 깊게 후회하면서 조지아는 결심합니다.

얼마 없는 남은 날들이라도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살기로 합니다.

그리고 바로,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다음날, 항상 자신을 무시하고 괴롭히던 상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던진 후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나옵니다.

하필이면 그때 숀이 따라나와서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조지아는 거절합니다. 

 

 

얼마나 허탈한 마음이었을지 가늠도 되지 않습니다.

좋아했던 사람과 드디어 잘 돼보려고 하는 타이밍이 어렵게도 찾아왔는데 허무하게 기회를 놓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인생이 4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분명 사랑하는 사람이 슬퍼할 미래를 먼저 생각했을 조지아입니다. 

 

 

회사를 나와서 곧장, 버킷리스트에 있었던 체코로 떠날 계획을 세웁니다.
최고급 호텔을 예약하고, 비행기 일등석을 타보고, 택시 줄이 너무 길어 헬기를 타는 등.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일들로 꽉 채워 멋진 시간들을 보내게 됩니다. 

 

 

체크인 시간보다 한참 일찍 도착해 시간이 남았던 조지아는 아랑곳 하지 않고 바로 귀빈실을 예약해버리기도 합니다.

기다리는 시간도 아까운 삶을 보내고 있으니, 선택이 어렵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예쁜 옷들과 악세사리로 그동안의 스타일과 완전히 다른 변신을 해보기도 하면서 자신이 꿈꿔왔던 일들을 차근차근 실행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평소에 좋아했던 쉐프의 레스토랑을 찾아가기' 또한 실천합니다.

예약한 그 호텔의 레스토랑이었죠.

이제 다시는 못 올 레스토랑에서 후회없도록 무려 '모든 메뉴'를 주문합니다. 



자신의 입맛대로 까다로운 주문을 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간만에 자신이 선보이는 모든 음식을 믿고 주문한 조지아에게 감명을 받은 쉐프는 직접 테이블로 와서 그녀를 환대하자, 주위의 다른 재력가들 또한 조지아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 스틸 컷.

 

 

 

한편 조지아가 도착했을 때부터, 호텔의 VIP 고객이었던 '매튜'가 그녀를 가장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욕심과 질투도 많은 성격으로 그려지는 매튜는, 갑자기 어디선가 등장하여 놀라운 재력을 뽐내는 그녀를 못마땅해 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의도적으로 그녀에게 접근해 뒷조사를 하여 약점 등 정보를 빼내려고 합니다. 호텔 직원들을 이용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조지아는 존경했던 쉐프와 얘기를 나눈 뒤 더욱 친해져 함께 장을 보기도 하고 재력가 인맥들과 어울려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재미있게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하루는 카지노에 가서 짧은 시간에 큰 돈을 버는 특별한 경험도 하면서 아등바등 살았던 지난 삶에 대해서 또 다시 많은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삶을 너무 즐기지 못했음을 느끼는 과정 속에서, 계속 더 살고 싶다는 간절함이 자꾸 그녀를 슬프게 했을 겁니다. 

 

 

조지아가 체코에서 즐기는 생활을 하는 동안, 숀은 사라진 그녀가 신경 쓰여 조지아의 집으로 찾아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옆집 사는 이웃의 도움을 받아 조지아의 비밀 수첩을 보게 되고, 모든 상황을 알게 된 후 그녀를 찾겠다고 떠납니다. 


그 과정이 상당히 험난합니다.

비행기 공포증과 펑펑 내린 눈 때문에 막힌 길 등 다채로운 역경을 뚫고 숀은 결국 조지아를 찾게 되는데, 

 

 

이후에 조지아와 숀의 관계는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그리고 조지아의 남은 삶은 어떻게 될지.
과연 결말에서는 반전이 있는 전개가 펼쳐질지 직접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영화를 보는 포인트

 

이 영화는 '조지아가 처한 현실에서 삶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유유히 그냥 보는 것보다는, 

무조건 조지아에게 100% 감정 이입을 하여 '조지아=나' 가 되어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사실 어떤 선택보다는 어떤 태도를 가질 것인가.
이것에 중점을 두고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결국 우리 모두가 가게 되는

'꼭 어떤 특정한 사건이 다가와서' 가 아니라

'일상적인 삶에서' 자꾸만 끈질기게 깨달아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유쾌하면서도 좋은 메시지를 가득 담고 있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라스트 홀리데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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