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이 올라간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이 특히나 더 참고하면 좋을 정보입니다.
요즘 아인슈페너 잘하는 곳 중에서 맛있고 유명한 곳이 참 많은데요.
오늘은 서울에서 특색 있는 '크림 커피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3곳의 방문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메뉴도 메뉴이지만, 공간이 주는 매력 요소가 아주 좋아서 추천하고 싶은 곳들입니다.
1. 소서원 (이태원)
- 이태원역과 녹사평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한적한 골목에 예쁜 외관의 형태로 카페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아마 주택을 개조한 느낌인데, 공간 자체가 크진 않지만 디테일이 살아있는 인테리어와 전체적으로 세심하고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마당도 있고, 지하로 연결되는 공간도 있어서 구경하기도 좋고, 포토스폿도 많다고 느껴졌어요.
귀엽게 제작된 자체 상품들도 있었습니다.
디저트는 선물 포장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센스도 갖춘 곳입니다.
엽서는 하나씩 가져갈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예뻤어요)
우드톤 인테리어가 편안한 느낌을 주고, 크지 않은 공간에 적당한 템포의 BGM이 특히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도 모두 세심하게 신경 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디저트는 소금빵, 휘낭시에 4종류 정도가 소담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피스타치오 크림라떼'와 '피스타치오 휘낭시에'입니다.
특히 저 피스타치오 크림은 적당한 당도에 에스프레소와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모든 게 과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좋았고 공간의 분위기에 걸맞은, 담백하고 편안한 디저트와 음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 밖으로는 조용한 주택가 구경도 하면서, 평일 한적한 시간대에 시간을 보내기 정말 좋은 공간입니다.
2. 오지오 커피(마곡)
- 강서구 마곡(발산역과 마곡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대로 쪽에 있어서 찾아가기 어렵지 않습니다.
- 호지티 라떼, 쑥크림 라떼가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블랙 톤의 외관이 깔끔한 '오지오 커피'입니다.
창이 커서 답답하지 않다는 게 이곳의 장점입니다.
카페의 규모가 아주 크진 않지만, 아주 작지도 않은 공간이며, 규모에 비해 테이블 종류는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모든 좌석이 아주 편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서 소파 좌석이 항상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맛있는 음료가 모든 걸 감안하고 또 방문하고 싶게 합니다.
그 맛있는 음료가 뭐냐면요...?
시그니처 중 하나인 쑥크림 라떼입니다.
크림 맛집 맞습니다!
이 음료엔 에스프레소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커피 못 드시는 분들도 즐기실 수 있어요.
그리고, 쿠키 종류도 몇 가지 있는데, '말차 보늬밤 쿠키'가 깜짝 놀라게 맛있었어요.
다른 맛들도 분명 맛있을 예정입니다..
매장에서 직접 구워내는 것 같았는데, 쿠키도 꼭 드셔보시면 좋겠습니다. 추천 !!
천천히, 느긋하게 게으름을 피우라니...!
메시지가 너무 좋잖아요?
이미 동네에서 인기가 많은 카페인지 평일 점심시간에는 주변 직장인 분들이 많았고, 끊임없이 손님이 들어와서 공간이 채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직원분들 바쁘신데도 친절하시고 여러모로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카페였습니다.
다음으로, 멋진 공간으로 계속해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마지막 한 곳도 빠르게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3. 커피앤시가렛 (시청)
- 시청역 바로 근처, 서울 중구 한복판 고층 건물 무려 17층에 위치하고 있는 커피앤시가렛입니다.
층수에서 예상이 가다시피 탁 트인 도심 뷰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카페입니다.
공간 규모는 오늘 소개해드리는 셋 중에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엄청난 도심뷰때문에, 창가자리는 항상 인기가 많은 편이라는 걸 참고해 주세요. (경쟁 치열)
곳곳마다 테이블과 의자가 개성 있게 다른 느낌이라 재미있습니다.
높이도, 색깔도, 외관도 모두 달라요.
톤은 화이트와 네이비 계열로 통일감을 주었고, 조명이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필요하신 분들은 활용도 만점.
따뜻한 '시그니처 비엔나 커피'와 '클래식 휘낭시에' 입니다.
사실 이 곳의 다른 시그니처 메뉴도 많으니 참고해 주세요 :)
쿠폰도 굉장히 독특했네요.
메뉴가 엄청난 맛은 아니었지만, 공간이 주는 독특함과 특별함이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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